나는 암호화폐 시장의 본질을 몰랐기도 했고 많은 손실을 본 사람중의 한명이다. 돈을 잃을수 밖에 없는 구조내에서 매매를 했다. 암호화폐가 미래에 어떻게 쓰이던지 사실 많은 사람들은 관심이 없을 것이다. 만약 실생활에 대해서 사용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가격변동을 내고 결국 시세차익으로 이득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만 가득할 것이다. 이는 곧 제로섬게임이다. 왜 투자를 하려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월급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전쟁은 왜 났는가 생각해보면 식량이 부족하기도 했거니와 그로인해서 약탈을 하면 식량부족을 해결할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 바로 Income gain 과 Capital gain 인컴게인이란 이자나 배당금 수익이다.
우리형이 만약 농사를 짓는다. 땅은 넓은데 씨앗을 살돈과 노동력이 부족했다. 여기서 내가 농사를 지을수 있는 농부의 인건비를 투자해서 남는땅에 곡물을 다 심고 재배를 한다면 더 큰수익을 얻을 것이다. 여기서 형이 나한테 수익금의 일부를 줄것이다. 이것이 Income gain 이고 WIN-WIN 게임이 가능하다. 형에게 1천만원을 투자하여 투자증을 받았다.
기후적요인도 좋아서 농사가 잘 지어질것 같다. 내가 1천만원 투자하여 투자증을 받은걸 누군가는 더 높은 금액에 사고싶어한다. 나는 1천2백만원에 팔았다. 농사가 잘되던 안되던 상관없이 시세차익을 봤다. 만약에 팔지 않고 배당금을 받고 있다가 나중에 더 높은금액에 산다는 사람이 있어서 시세차익을 보고 팔았다. 그러면 배당금은 그저 간식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Capital gain 즉 자본이득으로 돈을 더 많이 벌것이다. 배당금 수익보다는 시세차익 수익이 더 클것이다.
제로섬 게임에서는 누군가는 돈을 잃어야 누군가는 돈을 번다. 주식시장이 제로섬게임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 시장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제로섬게임을 하고있다. 기업들이 성과가 좋을때는 배당금을 많이 챙겨주기는 하겠지만 얼마나 되겠는가
투자는 곧 돈의 이동이다. 내 지갑에 있는돈이 남의 지갑으로 이동하느냐 남의 지갑에 있는돈이 내 지갑으로 이동시키느냐의 싸움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모두다 내 지갑의 돈을 늘리려고 시장에 참여했지 잃어주기 위해 참여하진 않았을 것이다. 처음엔 나처럼 환희에 시장에 참여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처음엔 생각했다. 아 내가 관심을 가질만 했으면 이미 늦었다. 고점일 것이다. 그리고 가격이 하락한다. 역시 안사길 잘했다. 또 신고점 갱신을 하며 올라간다. 하지만 난 알고있다. 이미 늦었다. 그것을 3개월 반복한뒤 시장에 참여했다. 역시나 늦었다. 단순한 심리게임인것 같으면서도 고도의 심리게임인것 같다. 나는 다를줄 알았다. 나도 호구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괜찮다. 기회는 많고 나한테 유리한 방향을 만들어서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시작은 아주 단순했다. 그냥 얌전하게 욕심안부리고 50억정도만 벌면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집도 사고 차도 바꾸고
그럼 희망회로만 가득했다. 이 얼마나 참혹하고 살벌한곳인지 돈을 잃기전까지는 몰랐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 코스피가 500도 안될때 들어왔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 2000을 찍었을때 물량을 다 팔아치우고 떠났다. 그동안 배당금을 간식으로 먹으면서 물량을 나같은 사람에게 떠넘기고 갔다. 트레이딩은 결국 투자판은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이 아니고 있는 자본을 먹고 먹히는 시장이다.